와인 보관법 방법, 남은 와인 칵테일 레시피

이런 말 하기는 거창하지만 와인은 살아 있는 생명과 같습니다. 양주 종류들 위스키나 보드카나 그런 종류의 술은 병 속에 들어가면 더 이상 숙성은 멈춥니다. 이미 출시된 양주는 시간이 오래되도 보관만 잘하면 맛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와인은 다를 수 있어요.

예전에 어느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어느 폐가 지하실 셀러에 아주 오래된 와인이 있었는데,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다 했습니다.

와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셀러가 없다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고가의 와인이 선물로 들어오면 고맙기도 하지만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은 그런 변수는 제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저가형 와인 보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햇빛을 피할 것

2. 진동이 없을 것

3.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것

저 또한 보급형 와인을 즐겨 마시지만 별도의 셀러는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보관하는지 말씀드릴게요. 기본적으로 마트에서 파는 중저가형 와인은 보관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것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햇빛에 광합성을 시키거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거나 너무 습하거나 건조한 곳만 피해주시면 됩니다.

1)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와인을 감쌉니다.

2-1) 냉장고 야채칸으로 직행

2-2) 신발장 안으로 직행 (여름철에는 피할 것)

3) 즐겁게 마실 것

고급 와인이 아니라면 저 정도만 해도 3개월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항상 먹던 와인으로 3개월 보관했던 적이 있었는데 맛의 변함은 없었습니다.

와인의 종류를 잘 모르시겠다면 간단하게 온도 13도와 습도 70도만 기억해 주세요. 집에 있는 습도계로 보관 장소를 슬쩍 재보고 큰 오차가 없다면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기간에 마실 것이기 때문에 굳이 세워놓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되도록이면 구매 후 뱃속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와인은 큰 범주의 과실주 이기 때문에 과음하면 강력한 숙취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도 혼술을 좋아하지만 와인을 개봉하고 혼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습니다. 주로 주말이나 연휴, 여유가 있는 시기가 되면 1/3 마시고 별도의 마개로 막아놓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와인은 공기에 접촉하는 순간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개봉 후 저 처럼 3일 연속 먹지 않는 이상은 특수한 진공 마개 제품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략 일주일 정도는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작은병으로 이동 후 와인을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공기의 부피가 적어지기 때문이지요.

전문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싼 셀러의 구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중국산 저가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몇십만에서 백만 원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개봉 후 단시간에 먹기 힘들다면 이렇게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1. 요리에 활용한다.

레드 와인은 육류 요리를 할 때 활용하면 잡냄새를 제거하고, 풍미를 증가시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몇 달 지난 와인을 사용하시면 고기는 버리게 됩니다. 이것도 짧은 시일에 활용해 주세요. 화이트 와인은 크림 스파게티에 첨가하여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2.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다.

1) 레드 와인과 사이다 - 사이다의 농도를 취향 껏 맞춰도 기가 막힌 칵테일이 만들어 집니다.

2) 와인과 주스 탄산수 - 가장 보편적인 레시피로 스프리처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 얇게 저민 각종 과일 약간의 설탕 와인 - 과일의 수분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알코올 농도가 조금은 연해집니다. 취향에 따라 보드카나 위스키 정도를 첨가하여 마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와인 보관방법과 먹다 남은 와인 활용법을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이 와인 생산국도 아니지만은 이렇게 알아갈수록 다양하고 가격도 고가라는 인식 때문에 어느 정도의 벽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마트에 가면 중저가 모델이 많습니다. 식사할 경우 같이 곁들인다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수 있으니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수무강